2008년 2월 11일 월요일

유심히 관찰해야할 거시 경제적인 요인들

* Federal Reserve Bank(FRB, 연방중앙은행)

미국의 중앙은행은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세워 인플레이션 없는 고도성장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연방준비위원회의 중요 정책수단으로는 공개시장조작(Open market operations), 할인율(Discount Rate), 연방기금 금리(Fed Funds rate)의 결정 등이 있습니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부터 자국화를 보호하기 위하여 중앙은행이 시장에 직접 개입하거나 금융통제 수단으로 지준율, 할인율 등의 정책을 사용하게 됩니다.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는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 공개시장위원회)

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산하에 있는 공개시장조작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기구로서, 공개시장위원회는 매년 8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매 회의 때마다 다음 회의 때까지 수행해야 할 공개시장조작 지침을 작성하여 발표함으로써 금융상황에 관한 종합적인 분석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진해야 할 금융정책의 기본방향이 제시됩니다. 공개시장위원회는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 7명과 지역연방은행 총재 5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명의 지역연방은행 총재 중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당연직이고, 나머지 4명은 11개 지역연방은행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1명씩 선출하고 각 권역 내에서는 1년씩 교대로 참여하게 되며, 의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부의장은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맡는다.

주요 내용 및 해석 : 미 연방은행의 공개시장조작 지침 및 금융상황에 관한 종합적인 분석과 금융정책의 기본방향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연준은 통화금융 정책 결정시 ISM 제조업지수, 물가상승률, 주가지수 추이, 경기 선행지표, 고용지표 등의 경기 선행, 동행, 후행지표를 종합적으로 참고한다. 월간 지표 이외에도 성장률과 생산성 추이도 정책 결정에 영향력이 있는 지표이다.

주식 시장에의 영향 : 정책 당국의 통화금융 정책은 금융시장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또한 연준의 경기판단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 경기 판단의 결과에 따라서도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 Interest Rates(금리), Fed Funds Rate(연방기금 금리)

가장 중요한 금리입니다. 이 금리는 각 예금 기관이 하루 동안의 대출금에 부과하는 이자율입니다. 연방준비위원회는 통화정책에 대해 분명한 시그널을 보내려 할 때, 연방기금 금리를 바꿉니다. 이 발표는 보통의 경우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 통화 시장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자율의 상승은 단기자금의 유입을 초래하므로 단기적으로 해당통화의 즉각적인 강세요인이 됩니다.

* Discount Rate(재할인율)

연방준비위원회가 비상시의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시중 은행에 부과하는 이율. 다소 상징적인 이율이지만 정책적인 면에서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할인율은 보통 연방기금 금리보다 낮습니다.

* 인플레이션

구매력 평가설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율은 해당국 통화를 약세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 국제수지

어떤 나라의 국제수지가 적자라는 것은 외국에 대하여 채무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국제수지 특히 경상수지가 적자를 실현하는 경우에는 적자국 통화는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반대로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면 그 나라 통화는 강세를 보입니다.

* 국내총생산 (GDP)

국내총생산은 국내에서의 재화와 서비스의 총생산과 소비를 측정한 것이다. BEA는 국내총생산에 대한 2개의 지수를 작성하는데, 하나는 소득에 기초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지출에 기초한 것이다. 국내총생산은 생산을 위한 노동, 자본, 그리고 세금에 대한 비용을 모두 합친 생산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가계 기업, 정부, 그리고 해외부문의 순 소비를 합친 소비측면에서도 구할 수 있다. 두 가지 방법에 의해서 구해진 국민총생산은 이론적으로 서로 일치해야 하지만, 데이터 수집상의 문제로 인하여 종종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GDP 디플레이터는 경상가격으로 구해진 국민소득을 실질가격으로 바꾸어 사후적으로 구해지는 물가지수로서, 경제의 총체적인 인플레 수준을 반영한다. 미국의 GDP는 계절 조정한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여 발표하고 따라서 발표되는 증가율도 전기비 증가율을 연율로 환산한 수치이다.

주요 내용 및 해석 : 관심 있게 보아야 할 부분은 실질 경제성장률, 소비자 수요의 변화, 기업투자 증가율과 재고의 변화, 무역 수지, GDP 디플레이터 등이다. 한편 어떤 항목들이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여도, 기여율 분석은 현황 파악 및 예측력을 강화시켜 준다.

주식 시장에의 영향 : 한 분기가 끝날 때마다 발표되는 국내총생산은 재고나 무역수지 같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BEA의 추정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경제에 대한 종합평가이며 발표시차도 크지 않아 증시에 영향력이 크다.

* 고용 동향 (Employment Situation)

일자리 수(payroll employment)는 농가를 제외한 미국 전역의 모든 주와 255개의 대도시 500개 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되며, 고용(employment estimate)은 이보다 규모가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실사에 의해 구해진다. 일자리의 숫자는 매월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 여타의 다른 정보(주당 평균 근로시간, 평균 시간당 임금 등)와 함께 발표하는 이는 미 연방준비은행(FRB)이 이자율을 결정할 때 판단의 기준이 되는 주요 지표중의 하나이다.

주요 내용 및 해석 : 관심 있게 보아야 할 부분은 일자리수의 변화, 평균 시간당 임금의 변화, 총 주당 근로시간의 변화, 실업률과 그 변화 등이다. 특히, 총 주당 근로시간의 변화는 분기별 GDP 성장률을 추정할 수 잇는 유용한 정보이다.

주식 시장에의 영향 : 비교적 짧은 시차와 정확성, 그리고 총체적인 경제활동의 지표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고용 동향에 관한 선행, 후행적 지표를 포함하고 있어 경기 판단에 유용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 경상수지(Current Account)

경상수지는 국제수지에서 자본의 흐름을 제외한 부분으로, 상품, 서비스 및 소득수지로 이루어져 있다. 국제수지 지표에서는 경상수지의 하위개념인 무역수지뿐만 아니라 경상수지를 제외한 부분인 자본수지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지표의 주요 내용 및 해석 : 경상주지 및 자본수지 추이를 관심 있게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해외 자본투자는 해외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 주는 지표이다. 자본투자의 감소는 해당 경제의 생산성이 낮아져 수익성이 낮음을 반영한다. 또한 국제수지 악화는 일반적으로 통화가치 하락을 초래한다. 최근 미국 경상수지는 연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GDP 대비 경상적자 규모는 현재 경상적자 규모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를 판단할 때 주로 사용한다.

주식 시장에의 영향 : 좀 더 시의성이 높은 무역 관련 데이터들이 먼저 발표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 무역수지(International Trade)

무역수지는 재화와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수출입의 차이를 의미한다. 미국의 나라별 수입과 수출을 통하여, 각 나라 경제 성장의 미국 경제에의 기여도를 알 수 있다.

주요 내용 및 해석 : 미국은 현재 무역수지 적자국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역수지 적자의 크기는 환율과 수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아야 한다. 특정 국가에 대한 무역수지 변화는 그 국가의 통화에 대한 환율과 무역정책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식 시장에의 영향 : 무역수지의 확대는 향후 미국 경제성장률의 변화와 달러화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주식시장은 무역수지 발표에 단기적으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교역구조의 변화는 중대한 영향력이 있다.

* 내구재 주문(Durable Goods)

내구재 신규주문은 공장주문과 출하보다 1주일 정도 먼저 발표된다. 내구재란 1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는 제품으로, 철강, 목재, 전기부품과 같은 중간재, 최종 생산된 산업용 기계와 설비, 그리고 가구, 자동차, 텔레비전과 같은 최종 소비재를 포함한다. 산업 전체의 데이터와 함께 7개의 개별 산업 데이터도 발표되며, 각 산업별로 신규주문, 출하, 미출하 주문의 3개의 항목들이 제공된다. 신규주문은 국내 제조업자가 국내외로부터 받은 신규 제품주문의 금액으로 각 산업별, 그리고 전체 산업의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가 된다. 출하는 국내 제조업자가 국내외로 출하시킨 금액으로, 각 산업별 또는 전체 산업의 공급 규모를 반영한다. 미출하 주문은 국내 제조업자로부터 주문은 받았으나 아직 출하되지 않은 주문잔고이며, 이 크기의 증감을 통하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산업활동과 경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항공, 국방 및 정부수요 등과 같이 변동성이 큰 산업을 제외한 신규주문과 출하 데이터를 이용한다. 그러나 신규주문을 이용해 수요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단점은 수입품에 대한 국내 수요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면 외국의 미국 제품에 대한 수요는 포함된다.)

주요 내용 및 해석 : 국방을 제외한 신규주문은 산업수요의 선행지표이며, 출하는 공급의 동행지표이다. 또한 미충족 주문은 생산의 병목상태 또는 초과공급을 나타내는 선행지표이다. 전자나 자동차 등의 주요 산업의 내구재주문 동향은 전반적인 경기 상태와 경제의 견조성을 판단 할 수 있는 지표이다. 국방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 동향은 기업의 경기체감도나 투자계획의 정량화된 지표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주식 시장에의 영향 : 전반적인 생산 및 산업수요에 대한 속보성 있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중요한 지표이다. 내구재 주문은 정보통신 경기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90년대 이후 중요성이 점차 커졌다.

* ISM 제조업지수 (ISM Index)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는 매달 제조업과 관련된 20개의 산업을 대표하는 300명의 구매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종합지수인 ISM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지수가 50을 넘을 경우에는 경기팽창을, 50 미만일 경우에는 경기수축을 시사한다. 이 지수는 계절조정을 거치며, 신규주문, 생산, 공급자 배달 시간, 주문잔고, 재고, 가격, 고용, 수출품 가격, 수입품 가격 등의 9개 부문의 지수를 포함하는 종합지수이다. 20개의 개별 산업에 대한 정보와 14개의 주요원료의 가격 변화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포함되는 항목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는 미국의 사업자 신뢰도에 대한 지수이며, 과거 NAPM가 이름이 변경된 지표이다.

주요 내용 및 해석 : 종합지수의 전환점은 경제활동의 둔화 혹은 회복을 나타내며, 제조업자가 지불한 가격 변화를 통해 물가상승압력의 증가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신규주문의 증가는 향후 제조업 활동의 예측지표이다.

주식 시장에의 영향 : 주식시장은 ISM 제조업지수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향후 제조업 경기에 대한 선행적인 지표이며, 미연방준비은행의 경기판단에 가장 중요한 참고 지표이기도 하다. 월간 경제 지표 중 주가추이에 대한 설명력이 가장 높은 지수이다.

*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Survey)

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Research Center 에서 5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를 통하여 만들어진다. 이 survey 의 조사 대상은 매달 바뀌는데, 매월 60%의 새로운 소비자들이 표본에 포함되어 새로운 설문에 응하게 되며, 나머지 40%는 두 번째 설문에 응하게 된다. 설문 내용은 1) 가계의 재무상황 2) 1년 후에 예상되는 가계의 재무상황 3) 1년 뒤에 예상되는 경기상황 4) 향후 5년 동안 예상되는 경기상황 5) 구매 계획 등의 다섯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문에 대한 응답들은 계절적인 조정을 거치며, 개별지수화 된 후 종합지수로 만들어지게 된다. 종합지수 작성시에는 향후 계절적인 조정을 거치며, 개별지수화 된 후 종합지수로 만들어지게 된다. 종합지수 작성시에는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예측이 60%,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가 40%의 비율을 차지한다. 그 밖에도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지수와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지수가 만들어진다.

주요 내용 및 해석 : 관심 있게 보아야 할 내용은 기대치의 변화와 지수의 6개월 이동평균의 변화이다. 월별 변화 및 지표 크기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반면, 장기 추세의 변화는 향후 소비자를 예측하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한다. 즉,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에 대한 선행지표이다.

주식 시장에의 영향 : 소비에 대한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예측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길어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경우 영향력이 커진다.

댓글 1개:

익명 :

죄송하지만 MCSI자료에 대한 원문을 알고 싶은데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미 경제지표 정리 중입니다.) 연락처는 taybear_z@ymail.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