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1일 월요일

원/달러 정체..수요일이 관건

[증시 불안감 여전..달러매도 대응이 유리]

원/달러환율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개장초이긴 하지만 전날과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 종가보다 0.7원 높은 946.0원에 개장한 뒤 946.3원까지 올랐다. 이후 945.4원으로 반락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증시 상승반전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증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느낌이다.
증시 상승 기대감이 충만할 경우 940원 중반대를 매도기회로 인식하기 충분한데 설연휴후 이틀째 거래일에 접어들었어도 여전히 소극적인 거래마인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수요일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하라도 발표하게 되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증시 상승은 환율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S&P500 기업의 4분기 어닝이 -20.1%지만 금융주를 제외할 경우 +11.8%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체 업종이 금융주를 쫓아 어닝이 감소할 것인지 금융주의 어닝이 바닥을 친 것인지의 판단 차이에 따라 증시 대응이 달라질 일이다.

전주말 도쿄에서 열린 G7에서는 FX에 대한 원론적인 얘기 외에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전날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엔/달러가 106엔대로 소폭 밀린 것일 뿐 주목할만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늘도 940원대 횡보세가 변함없어 보인다. 변화 여부는 미국 1월 소매매출 지표가 발표되고 금통위가 열리는 수요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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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문기자 j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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